문자를 소재로 한 「포스터」·광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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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국 시각「디자인」협회(KSVD)의 6회 회원전은 『문자의 세계』라는 공동의 주제로 각기 작품을 제작했다. 문자의 크기 색채 비례 등을 통하여 기능적으로 조형하면서 명쾌하고 간결하게 의사가 전달되어야 한다는데 이번 주제의 의도가 있다. 그래서 회원들은 글자를 써서 한 장의 「포스터」, 한 장의 신문광고를 도안했지만 거기에는 새로운 「이미지」와 새로운 풍경을 부각시키려 부심하였다.
한가지 주제에 의한 「그룹」공동의 실험은 작금년 「그래픽·디자인」분야에서 자주 시도되고 있는 편이다.
그것은 「아이디어」의 개발과 상호간의 정보교환 및 실제의 효과를 비교 검토하는데 유익한 기회가 되기 때문에 매우 바람직한 추세다.
서울대·홍익대·중앙대 출신의 30∼40대 작가 중심으로 구성된 이 협회는 72년에 창립한 이래 조영제 교수(서울대 미대)가 주도해온다.
그 동안 『캘린더』 『가족계획』 『밝은 사회를 위하여』등 공동의 주제를 가지고 발표해 왔다. <13∼18일·신세계 미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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