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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했던 시은 주총… "이동 앞둔 폭풍전야일지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이번 시은 주총은 그 어느 때보다 은행의 무기력함을 그대로 보여주었다는 평.
인사가 거의 없었다는 것과 금리인하·대출억제로 인한 영업이익의 감소 등도 주주들로서는 애당초 거론할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니었다는 것이 주원인이라는 것.
한 금융전문가는 기업대형화추세를 이제는 앞에서 이끌기보다는 뒤에서 따라가기도 힘든 은행의 처지도 시은 주총 무 의미론을 등장시키는 요인이라고 실명.
현재 국회에서 심의중인 은행법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1년에 한번으로 주총이 줄어들어 78년2월에 다시 3개월 결산 주총이 있다. 은행가에서는 이 2월주총에서는 은행장을 비롯한 고위간부의 대규모이동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고, 어떤 이는 성급하게 2월의 인사는 결코 시중은행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하고 있어 이번 주총의 고요함은 78년2월 총회의 격렬함을 위한『태풍전의 고요』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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