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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많은 외무위 고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사의 모든 상임위가 신민당 불참 때문에 열리지 않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다른 상임위가 개의→산회 형식을 더러 취하는데 비해 외무위는 여당만으로 성원이 되지 않아 연4일째 개의조차 못하는 실정.
외무위는 종전부터 17명의 소속위원 가운데 김종필 전 총리를 비롯하여 공화당의 이효상당의장 서리, 박준규 정책위의장, 이병희 중앙위의장, 신민당의 이철승 대표, 김영삼 전 총재 등 여-야 거물이 많아 회의 정족수 9명을 채우기가 어려웠는데 최근 위원회 조정 때 1명이 충원되고「거물」인 백두진 유정회 의장이 들어 온데다 과반수 선이 10명으로 늘어나 성원이 더욱 곤란해진 것.
최영희 위원장은 14일에도 회의 성립이 안되더라도 여당만으로 나마 개의만은 시켜 보려 했으나 이병희 의원의 외유, 정일영 의원(유정) 집안 상사 등으로 성원이 안돼 자동 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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