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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도 천장은 있다… 한물간 건설주 매입 경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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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투자자들이 불안을 느낄 만큼 건설 주가가 너무 높게 오르고 있다.
6일 건설 주가 지수는 166.9(전일대비 2.3「포인트」상승)로 연초에 비해 거의 두배. 종목별로는 대림산업이 5천40원으로 액면가의 10배를 돌파, 투자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건설주의 매력은 성장 업종이라는 것과 이제까지 건설주를 사서 『상투를 잡은』투자자가 없다는 것.
그러나 아무리 인기주라도 천장은 있으므로 무턱대고 건설 주를 매입하는 단계는 지났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건설을 선두로 무역·전자 등 성장 기대가 큰 업종에 대한 매기가 아주 강해 지난주부터 기관 투자가들의 이식·정리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는데도 주가는 계속 강세.
10월의 금리 인하·한전주 매각 자금의 증시 유입 등 호재도 있지만 추석을 앞둔 시중의 자금 수요·주공의 신반포 「아파트」 3천8백10가구 분양 등 주가 신장을 제약하는 요인도 많아 앞으로의 장세는 불안한 편.
뒤늦게 과열된 시장에 뛰어 들어 상투를 잡는 일이 없도록 투자에 신중해야 할 시기.
삼성전관 등 21개 회사가 연말까지 기업을 공개할 방침이며 이중 협성선박 등 5개사가 9월중에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검찰의 증권계 수사로 간사 기관의 업무에 차질이 생겨 1, 2개 법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10월중으로 넘겨질 듯.
9월 공개 예정으로 공개 절차를 밟고 있던 기업은 현대종합상사·협성선박·공영사·오양수산·「오림포스」전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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