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GNP 1,050불로|총 자원 예산을 중기화… 3년 단위로|79년엔 1천2백50불|성장율 77년 10%·78년 11%·79년 10%|수출은 78년 백27억·79년 백55억불로|물가 상승율은 내년에 10%선서 억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경제기획원은 경제 성장률을 금년 10%, 78년 11%, 79년 10%로 잡고 1인당 GNP를 78년 1천10「달러」, 79년 1천2백50「달러」로 예상한 고도 성장 위주의 77∼79년3개년간의 경제운용기본계획을 마련, 발표했다. <해설 2면>
종전까지 1년 단위로 작성했던 총 자원 예산을 4차 계획 연동화 방침에 따라 앞으로는 3년 단위의 중기 계획으로 대체키로 한 후 처음으로 발표된 이 기본 계획은 금년도 수출이 1백2억「달러」로 계획액 1백억「달러」를 2억「달러」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1백27억「달러」, 79년에는 1백55억「달러」를 목표로 잡고 있다. 정부는 금년 들어 해외 부문에서 통화량이 급증, 안정 기조를 위협하고 있는데 대처키 위해 수입을 대폭 늘리기로 하고 올해 수입을 1백8억「달러」, 78년에는 1백30억「달러」, 79년에는 1백56억「달러」로 늘려 잡았다.
이 기본 계획은 또 경제 운용의 당면 과제를 안정 기조의 구축, 산업합리화, 사회 개발의 확대 등으로 설정하고 통화 공급의 안정과 비용 상승 요인을 최대한 줄여 나갈 방침으로 있다.
이에 따라 통화 증가율은 금년의 28%에서 내년에는 25%, 79년에는 21%로 점차 낮추고 물가상승율(도매 기준) 도 내년 중 10%, 내년에는 9%로 낮게 잡았다.
정부는 산업합리화의 강력 추진으로 수입 자유화를 통한 개방 체제로의 이행을 촉진해 나가는 한편 총 공급 능력의 확보를 뒷받침하기 위해 투자 증대의 애로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는 인력 및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집중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택건설 촉진, 공해 방지 대책 강화, 국민 보건 향상 대책을 통해 사회 개발을 확대시킬 방침이다.
한편 이 계획은 투자 재원의 조달에 있어 해외 저축율을 점차 낮추어 79년부터는 0%로 국내 저축에만 의존할 예정으로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저축율은 78년 24.8%, 79년 26.0%로 계속 높아진다.
외화 보유고는 78년 49억「달러」 79년 57억「달러」로 늘어나며 경상 수지는 78년 완전 균형에서 79년부터 흑자로 나타나 최초로 2억3천만「달러」의 흑자가 계상돼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