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등 42개 품목 가격 집중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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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메리야스」·고무신·쇠고기 등 42개 품목을 추석 성수품으로 선정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9월중 물가공급증대와 가격의 부당인상과 품질및 계량위반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29일 경제기획원은 9월27일의 올해 추석을 전후한 물가안정대책을 발표, 금년에도 상품권·인환권·보관증 등의 발행을 일체 금지하고 과대포장및 과대광고도 규제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9윌 한달동안 성수품의 물량공급증대를 위해 쇠고기·대두 등 수입물자를 집중 방출하는 한편 일부품목은 수출을 제한 ▲돼지고기는 월1천t을 6백t으로 줄이고▲건오징어는 수출용 1만6천죽을 전량 내수로 전용하며▲수출용 선어류의 위판량을 제한, 내수용을 8월중 6백t에서 1백2백t으로 배증시키는 등 내수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물가단속을 강화키 위해▲국세청에 1백59개의 기동반과 10개의 특수기술지도반을▲경찰에는 1백89개단속반을▲서울시에는 시청에 10개반, 구청에 27개반의 단속반을 두어 가격표시제의 철저 이행과 가격조작 및 매점매석, 그리고 정찰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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