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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대도 전문대학으로 개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문교부는 23일 전문학교교육제도 개선방안을 확정, 79학년도부터 초급대학과 전문학교의 명칭을 일원화, 모두 전문대학으로 개편하고 현재 2년제 교육기간을 분야에 따라 2∼3년제로 바꾸며 입학자격을 대입예시합격자와 국가기술자격증소지자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전문학교의 질을 높이고 공업입국을 지향키 위해 마련된 이 방안은 성격과 기능이 비슷한 전문학교와 초급대학의 명칭을 모두 전문대학으로 바꾸어 통일하고 입학자격을 예시합격자와 국가기술자격증 (기능사2급 이상) 소지자로 2원화, 직업청소년이 예시를 거치지 않고도 전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대학 응시자격의 2원화는 고등교육 진로의 2원화로 실업계 고졸자로 2급 이상 기능사자격을 가진 자는 전문대학에 진학하고 전문대학 진학생 중 2급 기술사 자격을 가진 자는 4년제대학의 3학년에 편입할 수 있어 직업청소년이 기술자격증만으로 4년제대학을 졸업할 수 있는 길을 터준 것이다.
교육기간은 정규전문대학의 경우 종전대로 2년으로 하되 수산·해운계는 해기사 자격취득을 위한 실습기간 6개월을 추가, 2년6개월로 했으며 야간전문대학은 간호계와 같이 3년으로 정했다.
전문대학교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일반대학처럼 교수재임명제를 적용하고 신규임용자격을 석사학위소지자 이상으로 했다.
또 학과의 계열간 조정으로 기술인력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공고의 동일계 출신자만을 입학자격으로 하는 특수공업전문대학을 실험운영, 공업교육의 특성화를 기하기로 했다.
특히 여성고등교육인구를 단기고등교육기관에 대폭 흡수, 남학생에게 일반대학진학기회를 높여주기 위해 전문대학의 여학생정원을 늘려 남녀학생비율을 현재 74대26에서 81년도까지 60대40으로 조정키로 했다.
직장근로자의 계속적 교육기회를 주기 위해 계절제 및 야간제 특별과정부를 확대설치하고 야간부입학정원을 81년까지 현재의 16·1%에서 20%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교육과정을 개편, 단위제를 일반대학과 같이 학점제로 바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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