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당은 26일 상오 서울 시민회관 별관에서 제4차 전당대회를 열고 집단 지도체제의 당헌을 단일 지도체제로 고쳐 양일동 대표 최고위원을 당총재로 선출했다.
4백5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는 당 최고 집행기관인 최고위원회를 폐지하는 대신 자문기관인 당고문회의를 신설하는 한편 당의결기관인 정치위원회를 정치회의로 개칭하고 그 구성원인 정치회의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선출토록 당헌을 개정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또『통일당은 자유민주주의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통일당은 대회에서 서울 종로-중구 보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당 논을 결정했으며, 정당의 통합을 위해 문호를 개방하고 정당통합권한을 중앙 상무 위에 위임했다.
대회는 또 당 최고 의결기구인 정치회의에 25명 이내의 정치위원에 양일동 박병배 유청 김경인 김녹영 이태구 이상돈 정상구 박재우 주도윤 유택형 방용환 안균섭씨 등을 선출하고 상당수를 재야인사 영입을 위해 공석으로 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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