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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상금왕 새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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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에 실패, 아쉬움을 남긴 박세리(26.CJ)가 이번 주에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세리는 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자나의 엘카발레로 골프장(파72.5천8백28m)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에이미 알콧 대회(총상금 1백50만달러)에 출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박세리가 지난해 시즌 첫 승을 챙겼던 대회로 첫날부터 선두로 나선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했다.

비록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15위에 그쳤지만 이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경우 벌써 시즌 2승으로 상금왕에도 도전해 볼 만하다.

이번 대회에도 역시 한국 선수들이 '인해전술'을 편다.

시즌 개막 후 2개 대회에서 연속 '톱5'에 진입했던 박지은(24)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지난해 대회에서 허리 통증으로 중도 포기했던 아픈 기억이 있지만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당한 컷오프의 수모를 씻어야 한다.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 있는 김미현(26.KTF)과 어느새 상위그룹의 '단골손님'이 된 한희원(25.휠라코리아)도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개막전 돌풍의 주인공 김초롱(19.크리스티나 김)과 김영(23.신세계) , 그리고 장정(23). 강수연(27). 김수영(25).고아라(23).이정연(24).양영아(25).여민선(31) 등도 출전한다.

외국선수로는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왕관을 쓴 파트리샤 므니에-르부크(프랑스)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소렌스탐도 자존심 회복을 위해 샷 대결을 펼친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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