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러브 발언|대한협상 저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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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9일 로이터합동】미 상원군사위원회의 「존·컬버」의원은 상원에서 미리 준비한 발언을 통해 한국 내 미군장성들의 논평은 『미묘한 협상과정을 저해』하고 미국의 「아시아」우방들과의 협상입장을 해치는 것이며 명령불복종의 가능마저 있다고 말했다.
『고위급 협상이 내주에 예정되어 있는 시점에서 「싱글러브」장군의 그와 같은 발언은 미국의 대한협상위치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컬버」의원은 「싱글러브」참모장의 논평은 까다로운 협상과정에 손상을 가져다 줄 것이며 일종의 항명행위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타당한 민간권력당국에 의해 폭넓은 협상전략이 결정된 이상 민간은 물론 군부도 공개적인 논평으로써 그같은 결정을 단락 시키지 말아야할 의무를 지켜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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