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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함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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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호 25면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하는 서울환경영화제가 열한 번째 행사를 시작한다. 개막식은 8일 오후 7시 씨네큐브 1관에서 열리는데,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그린카펫과 포토월 행사는 취소했다.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 5월 8~15일 씨네큐브·인디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 일대

개막식에는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장인 김원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와 공동집행위원장인 박재동 화백·최열 환경재단 대표를 비롯, 개막작 ‘킹 오브 썸머’(사진)를 감독한 조던 복트-로버츠,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를 제작한 김태용 감독, ‘말하는 건축가’를 연출한 정재은 감독, 배우 박희본,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윤진서, 영화 평론가이자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 부회장인 필립 치아 등이 참석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영화제인 이번 행사에는 35개국에서 출품된 111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인 ‘킹 오브 썸머’는 부모와의 갈등으로 고민하던 두 친구가 숲 속에 자신만의 집을 짓고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드라마. 2013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면서 “성장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제는 크게 ▶16개국 21편을 대상으로 경쟁을 벌이는 ‘국제환경영화 경선’ ▶ 각국의 다양한 우수환경영화를 즐길 수 있는 ‘그린 파노라마’ ▶ 환경파괴가 초래하는 공포를 모은 ‘그린 파노라마-에코스릴러’ ▶ 원자력·핵 문제에 초점을 맞춘 ‘그린 파노라마-오래된 미래’ ▶ 아시아 환경영화를 집중 소개하는 ‘널리 보는 세상-그린 아시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한캐나다대사관 연계전시인 ‘캐나다 북극: 생명력과 역동성’, 주한미국대사관 연계전시인 ‘지구의 날’과 ‘세계 야생 동식물의 날’ 전시도 눈길을 끈다.



국제환경영화 경선 출품작(16개국 21편)

<장편>
숲의 장막이 걷히면-레드 우드 국립공원(2013), 벨기에, 리스베스 데 퀼라르
구름을 만드는 산(2012), 중국, 주우
죽음의 해안(2013), 스페인, 로이스 파티뇨
댐네이션-댐이 사라지면(2014), 미국, 벤 나이트&트래비스 러멜
철의 꿈(2014), 한국, 박경근
사라지는 계곡(2013), 이스라엘, 이릿 갈
후쿠시마의 말들(2013), 일본, 마쓰바야시 요주
쌀의 노래(2014), 태국, 우루퐁 락사사드
할머니가 간다(2013), 노르웨이, 호바르 부스트니스
우포늪의 사람들(2014), 한국, 신성용
망대(2014), 한국, 문승욱

<단편>
베이비붐 차일드(2014), 스웨덴, 마야 린드스트룀
첫 번째 가을(2013), 프랑스, 카를로스 드 카르발로&오드 당세
프랙킹-죽음의 정원(2013), 미국, 데이아 스콜스버그
우리는 이길 필요가 없다(2014), 페루, 페르난도 빌체스 로드리게스
미스터 위블로(2013), 룩셈부르크, 로랑 비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핵발전소(2012), 독일, 헬레나 우프나겔
교향곡 42번(2013), 헝가리, 레카 부시
타이어(2013), 미얀마, 캬우 묘 륀
마지막 지상낙원(2013), 독일, 프리더리케 호페
양쯔강 연가(2014), 미국, 존 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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