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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양주 생산 세계 최고…작년 2억병 넘어|미도 주택난 심각, 중간 정도 한 채 2천만원|중공, 75년 1인당 소득 불과 3백20달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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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우리 나라에서도 최근 국산 양주의 소비량이 격증하고 있지만 일본의 경우「산토리·위스키」를 비롯. 양주의 생산 및 판매고가 크게 늘어나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산토리」사는 작년에 2억2천3백만 병을 생산, 12억「달러」의 매상을 올림으로써 일본국내 시장을 75% 점유했고 외형액은 세계 「톱·클라스」를 「마크」하게 됐다. 「산토리」 회사가 연간 지출하는 광고 선전비만도 3천3백만「달러」(1백65억원)에 달하며 작년도 대미 수출 실적은 1천1백만병.
그런데 일본 최대의 맥주 회사인 기린 맥주와 미국의 「조세프·E·시그램·앤드·선스」사가 50%씩 1천8백만「달러」를 들여세운 「키린·시그램」 양조 공장은 「스코틀랜드」 원산주를 본떠 연간 1천2백만 병을 생산하는데 최근 인기가 집중되고 있다고.
미국에서도 주택난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미 「하버드」 대학과 MIT에서 공동 조사한 바에 의하면 2차 대전 후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세대들이 집을 가질 때가 되었는데 주택의 절대수가 부족하고 집 값이 비싸 집을 구하기가 점점 어렵게 된다는 것. 현재 미국에서 중간 정도의 집 한채 값은 4만4천「달러」인데 이를 살수 있는 미국인 가구는 전체의 27%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지난 70년만 해도 미국인 가구 중 46·6%가 중간 정도의 새 집을 살 능력이 있었다. 또 지난 6년 동안 집 값 상승율은 소득 증가율 보다 2배나 앞질렀으며 주택 유지비도 가계 수입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그런데 80년대 초에는 중간 정도의 집 값이 7만8천「달러」선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
지난 75년 중공 경제는 농업 생산에서 약간 감소한 대신 공업에서는 전년비 약 10% 신장한 것으로 미국 CIA가 분석.
영국에서 발행되는 계간 경제지 (「이코너미스트·인텔리전스·유니트」사간)에 따르면 75년도 중공의 총 GNP는 2천9백90억「달러」로 1인당 3백20「달러」 (74년은 3백9「달러」)이며 수출 69억「달러」에 수입 74억「달러」를 기록, 5억 「달러」의 입초를 보였다.
미 CIA가 만든 이 자료는 또한 산업 생산 지수는 57년을 1백으로 할 때 75년은 5백2「포인트」로 비교적 낮은 신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원유 및 철강 생산량은 각각 7천4백만t 및 2천6백만t.
무역 적자는 74년의 8억5천만「달러」에서 75년엔 5억「딜러」로 개선되었고 특히 주로 일본으로 나가는 원유 수출은 10억「달러」를 육박, 두배나 늘어난 것으로 되어 있다. <외신·외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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