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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또 직제개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연례행사처럼 거의 매년 개편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의 직제가 올해 또 바뀌었다.
지난 18일 열린 KIST의 제58차 정기이사회는 제3연구담당 부소장·행정담당 부소장직을 없애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직제개편안을 통과시켰다.
그 주요내용을 보면 ▲종래 제1, 제2, 제3 연구담당 부소장제를 연구개발담당(수석), 제1, 제2 연구담당 부소장제로 바꾸고 신설된 연구개발담당 부소장 아래 도서실·전산실·기술정보실 등 연구지원 부서를 흡수하며 ▲행정담당 부소장제를 없애고 그 밑에 있던 행정관리실을 행정관리부로 승격, 소장직속으로 한다는 것.
이에 따라 한준석 행정담당 부소장이 감사로, 이찬주 행정관리실장이 행정관리부장으로 각각 승진되었고 양재현 제1부소장이 연구담당, 최근에 귀국한 서진범 박사가 제2부소장에 내정되었으며 제1부소장에는 천병두 제3부소장의 퇴소에 따라 K박사가 유력.
지난해 과학기술처의 직제개편 이후 대부분의 과학기술심의관들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는데…. 그후 5∼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몇 석이 계속 공석 중.
과학기술심의관은 중화학공업기술개발을 위한 분야별 정책 및 심의, 과학기술 각 분야의 기술적 평가 및 자문 등을 위해(직제령8조) 실장아래 9명의 심의관(1급 6명, 2갑 3명)을 두도록 되어 있으나 24일 현재 1급 1명, 2을 4명 등 5명이 채워졌을 뿐 아직 4명이 결원.
이에 따라 이들 심의관들의 전문분야인 금속 자원화공 환경 공업경제 외의 기계 전자 섬유 식품 농수산 「에너지」 등 많은 과학기술 정책의 심의·평가·자문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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