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 CIA 뇌물사건 확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 19일 UPI동양】미 중앙정보국(CIA)이 지난 20년간 4, 5명의 외국수뢰들에게 수백만「달러」의 뇌물을 제공했다는 「워싱턴·포스트」지 보도에 이어 「뉴요크·타임스」지도 19일 정보소식통들을 인용, CIA뇌물을 받은 외국지도자 10여명의 명단을 추가 폭로함으로써 수뇌외국지도자는 모두 16개국 17명으로 증가, CIA뇌물사건은 전례 없는 규모로 확대되고있다.
두 신문은 이들 16개국 지도자들이 받은 뇌물의 액수와 기간을 명시하지 않고 다만 이들이 CIA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댓가로 수십만「달러」에서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돈을 받았다고 말했다.
두 신문이 밝힌 수뢰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후세인」왕(요르단) ▲「빌리·브란트」전 수상(서독) ▲「달라이·라마」(리베트 망명지도자) ▲「마카리오스」대통령(키프로스) ▲고 장개석 총통(자유중국) ▲고「라몬·막사이사이」대통령(필리핀) ▲고 이승만 대통령(한국) ▲고「그·딘디엠」대통령(월남) ▲「구엔·반·티우」전대통령(월남) ▲「모부투·세세·세코」대통령(자이르) ▲「루이스·에체베리아」전대통령(멕시코) ▲「카를로스·안드레스·페레스」)대통령(당시 내무상·베네쉘라) ▲「조모· 케냐타」대통령(케냐) ▲「프르베스·버남」(가이아나) ▲「에마르도·프레이」(칠레) ▲「마오·스리야논느」(태국) ▲「홀덴·로베르트」(앙골라) 등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