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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이 태블릿PC 테이블 마련한 까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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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이 싱글족을 위해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드롭탑은 커피전문점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고객을 위해 갤럭시노트 10.1을 장착한 테이블 ‘터치 탁’을 설치했다. [사진 드롭탑]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는 박재나(32)씨는 오늘도 학동사거리에 있는 커피전문점 드롭탑(DROPTOP)을 방문했다. 박씨에게 이곳은 작업공간이자 휴식공간이다.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고, 업체 미팅도 이곳에서 할 수 있다.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어 일주일에 세 차례 이상 들른다는 박씨. 그는 “혼자일수록 자기 통제와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집에 있기보다는 커피전문점에 있는 것을 선호한다” 고 말했다.

 박씨 같은 싱글족에게 커피전문점은 생활에 꼭 필요한 장소 중 하나다. 드롭탑도 그 중 하나. 드롭탑은 커피전문점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긴 싱글족을 위해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드롭탑이 업무 제휴를 맺고 판매 중인 프랑스 디저트사 포숑(FAUCHON)의 마들렌 네이처.

 드롭탑은 얼리버드(early-bird) 싱글족을 위해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는 스프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양송이·브로콜리치즈·포테이토 등 건강에 좋은 채소를 주원료로 만든다.

 프리미엄 디저트 메뉴도 있다. 드롭탑은 프랑스 디저트사 포숑(FAUCHON)과 업무제휴를 맺고 마들렌 4종(네이처·레몬·오렌지·녹차)과 휘낭시에 3종(네이처·초코·프랑브와즈)을 판매하고 있다.

 드롭탑은 커피전문점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고객들을 위해 스마트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강남 아이파크점, 명동점 등 20여개 매장에 갤럭시노트 10.1을 장착한 테이블 ‘터치 탁’ 100여 개를 설치했다. 드롭탑은 앞으로 태블릿PC를 이용해 앉은 자리에서 주문·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드롭탑 관계자는 “점차 다양해지고 급속도로 변화하는 싱글족의 니즈를 파악해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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