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국서 정치목적에 이용 국제기구에 재정지원 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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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 상원 정부활동위원회는 국제기구들이 지나치게 사치스럽고 비능률적이며 직원들이 터무니없이 높은 급료를 받고 있다고 비난. 이 보고서는 일부국가들이 국제기구를 이용, 특정지원단체나 국가를 옹호하고 반대하는 정부를 규탄하는 등 정치 및「이데올로기」적 목적에 이용해 왔다고 지적하며 미국정부에 대해 이를 저지하지 못할 경우 탈퇴하거나 재정지원을 중지하라고 5일 건의했다.
보고서는 75년에만도 미국이 65개 국제기구에 10억 달러 이상 재정지원을 하고서도 주로 제3세계국가들의 공격대상이 되었다고 밝히고 업무중복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무 제도하게 늘어난 현상과 미국관리보다 이들 기관의 직원들이 38∼75%나 봉급을 더 받는 현상을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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