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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파·쇠고기를 모챙이에 꿰어구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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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맛못지않게 볼품를 중요하게 여기는 서울음식은 단박한 맛과 함께 손질이 많이 간 정갈한 것이 그 특징인것 갈다.
서울 본토박이 반가에서 태어나 할머니 어머니의 솜씨로 만든 순서울음식을 먹고 자란 나도 자연 서울식의 음식으로 정월상을 차리고 있다.
밤들만큼 작은 꿩고기소를 넣은 편수를 몇개 위에곁들인 떡국·누름적·움파·산적·전유어,·갈비낌, 그리고 새로 담근 나박김치와 장김치가 주요「메뉴」.후식으로는 수정과와 식혜·약식·주악을 주로 준비한다.
부드러운 움파와 쇠고기의 맛이 어우러진 서울식의 움파산적은 우리집에서 즐겨 만드는 정월음식. 기름기 없는 샅코기를 길이 4cm,폭2cm 크기로 잘라 잔갈질을 정성들여 넣은 후 갓은 양념을 하고 움파와 함께 가는 대꼬챙이에 꿰어 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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