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장자못서 34cm자리 대어 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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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76년의 막을 내리는 26일 주말의 낚시는 몇개 낚시회가 추위를 무릅쓰고 출조했다는 기록만을 남겼다. 이제부터 추위로 결빙이 되어 빙상낚시가 가능해지면 77년 초에는 각광을 받는 낚시터들이 드러날 것 같다.
○…토요일 오후부터 내려가기 시작한 수은주가 일요일 새벽 영하 14도를 밑돌자 대부분의 낚시회가 출조를 포기했다. 따라서 들어온 조황보고도 5개 낚시회 뿐이었다.
이런 강추위 속에서도 장자 못에 나간「수원지」의 유문현씨가 34cm의 월척(사진)을 올린 것이 화제가 됐다.
이곳은 마릿 수는 별것 없었으나 조내준씨 27·5cm등 20cm이상이 몇수 되었다.
○…예당은「대지」와「서라벌」이 나갔으나「대지」만이 5∼6수씩의 붕어구경을 했다. 대어는 유승훈씨의 23·7cm.「서라벌」은 잡은 것이 이성원씨 23cm 단 l수로 1등을 제외하고는 추첨으로 마련해간 상품을 나누었다.
○…충남 번천 부근 샘골로 나간「대흥」은 4명만이 붕어 구경을 했을 뿐 나머지 회원들은 시골 방에 들어앉아 애꿎게 소주병만을 비웠다. 대어가 주암씨의 21·5cm
날씨가 추워지자 구리포의 빙장낚시를 계획하고 장소를 바꾼「양」은 얼음이 불안전해 빙상 낚시도 못하고 열음을 깨고 가장자리에 앉았으나 단1수도 못 올린채 76년을 마무리 .지어야 했다.
◎수요낚시
▲자연농원◇풍천32-1139 ◇일양 71-55936 ◇수원지69-4756 ▲교동 ◇신당53-4708 ◇현대 93-7221 ◇용두 94-4709
◎매일 낚시
▲자연농원◇신당53-4708 ◇현대 93-7221 ◇용두94-4709<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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