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승5패 5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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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카르타헤나(콜롬비아)=노진호 특파원】한국 야구대표「팀」은 제1회 세계 야구 선수권대회 최종일인 20일 최하위인「네덜란드」를 5-1로 물리쳐 종합 전적 5승5패로 공동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에 앞서 19일「파나마」에 3-2로 역전패 했었다.
한편 우승일보 직전에 이르렀던「푸에르트리코」는 19일「쿠바」에「안타」를 얻어맞고 8-1로 대패, 8승2패로 선두를 지키고는 있으나 우승 여부는 미정이다. 이날 현재「쿠바」와 「니카라과」가 각각 7승2패를 기록하고 있어「쿠바」가「콜롬비아」를,「니카라과」가 자유중국을 물리칠 경우 3「팀」이 나란히 8승2패가 되어 재경기로 패권을 다투게 된다.
이날 최종전에서 한국은 1회, 4회, 7회에「네덜란드」의 수비 실책에 편승, 각각 1점씩을 올린 후 8회초 2번 이해창·4번 윤동균의 안타 및 5번 김봉연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보탰다.「네덜란드」는 4회말 2루타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내 영패를 모면.
한편「파나마」와의 경기에서 1, 2회에 각각 김일권 박해종의 적시타로 1점씩을 선취했으나 4회에 2점을 뺏긴 후 5회에 황규봉이 결승「싱글·홈런」을 맞아 역전패 했다. 안타 수는 6-5로 한국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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