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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한국기술검정공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한국기술검정공단은 기술사, 기사 1·2급, 기능장, 기능사 1·2급, 기능사보 등 국가 기술 자격법에 의해 실시되는 모든 기술 자격 검정 업무를 전담하는 기구로서 지난 8일 정식 발족된 재단법인체다.
자격 제도란 산업계의 기술자 및 기능사 등 그 기술 능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자에게 국가가 통일적으로 자격을 인정하고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74년부터 실시된 제도로서 현재 기술계 1백93, 기능계 5백39종목 등 모두 7백32개 자격 종목이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는 이러한 많은 자격 검정이 39개의 검정 기관에서 분산 시행되었기 때문에 검정과 등록 과정에서 수험자에게 불편을 주었을 뿐 아니라 질적 수준의 유지가 곤란했고 인력과 예산의 낭비가 많았던 게 사실이다.
검정 공단은 이러한 문젯점을 개선하고 각종 검정의 일원화와 합리적·효율적인 운영으로 질 높은 과학기술 인력을 확보하자는 것으로 검정 시행 계획에서부터 문제의 작성·출제·관리, 검정 시험, 채점, 합격자 공고 등 합격자 등록·관리를 제외한 모든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사장·사무총장 밑에 총무국·검정국·출제관리국 등 3국13과로 구성되는 공단은 우선 연내로 KIST가 맡고 있던 문제 은행을 인수하고 내년에는 과기처·건설부·정밀기기「센터」가 관장하던 전 종목 및 노동청·체신부의 일부 종목 등 2백1개 종목, 78년에는 4백 종목을 단계적으로 이관 받고 79년부터는 의무 검정을 제외한 전 종목(검정 인원 연33만명)을 이관 받고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의 업무도 인수할 예정이다. <신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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