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방위력 대폭 증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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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브뤼셀 8일 UPI동양】15개국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방상회의는 8일 소련 등 「바르샤바」조약기구의 군비 증강에 대비, ①24억「달러」의 공중조기경보체제(AWACS) 구입 ②50억「달러」의 「나토」국방비 증액 ③3백60대의 대공「미사일」을 포함한 재래식 병기 증강 ④「나토」무기의 표준화에 합의하고 2일간의 회의를 폐막했다.
각료들은 또 폐막 공동성명에서 AWACS구매에 따른 경비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77년1, 2월중 「나토」특별각료회의를 개최키로 결정했으며 「스페인」의 「나토」가입 문제는 미·「스페인」간 기지 협상 추이를 기다려 내년 초에 재론하기로 합의했다.
「보잉」707기를 개조하여 만든 AWACS기는 약4만「피트」 상공에서 적진4백㎞이내까지를 「레이다」로 추적, 적의 「미사일」 또는 저공 비행기의 내습을 2백40㎞밖에서 15분전(종전2분)에 경보할 수 있으며「나토」는 이 AWACS기 27∼32대(대당 가격 8천9백만「달러」)를 구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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