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도 손댄 선경…신원산업을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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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선경「그룹」계열의 주식회사 선경(대표 최무현)이 대구의 자전거 전문생산업체인 신원산업(대표 김상철)을 곧 인수, 현재 최종 매듭절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선경은 지난 1일 법정관리업체인 신원산업의 공매에 참가해 5억8천만원을 투찰, 경락됨으로써 오는 6일께 대구지법의 확정판결로 최종인수가 결정된다고.
그러나 대구지방의 군소 업계에서 자기들이 인수하겠다고 맹렬한 교섭을 벌이고 있어 마지막 인수까지엔 약간 유동적인 측면도 있다.
지난 67년 설립된 신원산업은 일본「쓰다노」자전거와 기술제휴, 연간 25만대 규모의 자전거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9월말 현재 1백16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바 있으나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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