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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유병언 '오대양 사건' 연루 의혹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쳐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오대양 사건’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대양 사건은 1987년 주식회사 오대양 대표 박순자와 그의 가족, 종업원 등 32명이 경기도에 위치한 오대양의 공예품 공장 식당 천장에서 집단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이다.

오대양 대표 박순자는 종말론을 내세우며 설립한 종교집단의 교주가 돼 자신을 따르는 신도와 자녀들을 집단시설에 수용하고 신도들로부터 170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사채를 빌린 뒤 갚지 않고 잠적했다.

당시 수사당국은 박씨가 사채로 빌려 쓴 돈의 일부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기독교복음침례교회(구원파)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였으나 유 전 회장은 무혐의로 풀려나게 됐다.

하지만 유병언 회장이 구원파 신도들로부터 거액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상습사기 혐의로 1992년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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