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콩코드」 김포에 내일 시범비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영불 합작의 초음속여객기(SST)「콩코드」가 극동지역에서의 시험비행을 위해 9일 하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시범비행 참가한 「콩코드」는 「에어로·스페셜」사가 시작한 제3번기(기장 「J· 프랑쉬」)로 9일 항공관계 전문가들에게 지상 공개된 뒤 10일 상오10시 국내저명인사 및 보도진 1백여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이륙, 군산 서쪽 서해상공에서 음속을 돌파, 제주도 서쪽∼일본 「오끼나와」를 돌아오는 1시간 30분 동안의 초음속 비행을 하게된다.
69년3월2일 처녀비행에 성공한 「콩코드」기는 금년 1월21일 「에어·프랑스」사와 「브리티쉬」항공사에 의해 첫 상업비행에 취항했으며 현재 「파리」∼「리으데자네이로」∼「런던」∼「바레인」간에 운항되고 있다.
고도 1만7천m 상공에서 최대속도 「마하」2.05(음속의 2배)를 내는 「콩코드」는 항공산업의 축지법시대를 연 기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소음 및 대기「오존」층 파괴 등 공해로 세계 각 국에서 거센 반발을 받고있다. <관계기사 3면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