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아닌 9명의 「중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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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 재무위는 세법안을 다룰 소위원회를 9명으로 구성, 「소위」가 아니라 「중위」라는 평.
재무위는 당초 김천식 위원장과 공화·유정·신민 등 교섭단체별로 2명씩 7인 소위를 구성할 예정이었으나 신민당 측이 3명을 고집해 무소속의 김윤하 의원까지 끼여 「9인위」가 된 것.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신민당의 정치적 사정 때문에 3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가 항의를 받아 「정치적」이란 얘기를 취소.
신민당은 4일 이중재, 진의종 의원을 우선 선정하고 김현기, 천명기 의원 중 누구로 할 것인가를 놓고 오랜 시간을 끌어 유정회 같은데서 서로 사양한 것과(최영철 의원 말) 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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