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수출산업 시설확충 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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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7일 남덕우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77년도 경제운용은 물가안정 주택 등 투자의 환기, 수출산업의 시설확충, 전자·기계산업의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남 부총리는 내년엔 10%의 실질성장과 95억「달러」(국제수지기준)의 수출이 예상되지만 물가를 낙관할 수 없으므로 물가안정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엔 주택 등 내수산업의 투자환기도 필요하며 앞으로의 장기적인 물가안정과 수출증가에 대응하기 위하여 수출시설의 확충도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 부총리는 추경집행과 추곡수매자금 방출로 재정자금이 쏟아져 나가면 민간기업의 자금난 해소엔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재정자금의 일시적인 방출로 통화가 급격히 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남 부총리는 주민세의 대폭인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인상율 등을 좀더 검토,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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