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유품 또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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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안중근 의사의 유품 1점이 또 발견됐다. 이 유품은 재일 동포 김주억씨「미꾸니야」주식회사 대표·동구도 항구지패3정목14의5)가 9월 동경의 한 일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 복사해 안 의사 숭모 회(회장 이은상)에 보내 온 것. 내용은『황금백만량불여일교자(황금백만냥도 자식하나 가르침만 못하다)』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경술년 3월이란 낙관으로 미루어 이 유품은 안 의사가 1910년 여순 감옥에서 순국직전에 쓴 것으로 판명됐다. 한편 안 의사 숭모회는 안 의사 의거 67주년인 연일부터 이 유품 복사 본을 전시,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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