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씨 만나 사정 청취할 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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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일본 정부관계자들은 7일 국회질의·답변에서 조총련의 어당씨 강제납치사건과 관련, 어씨에게서 직접 사정을 청취할 예정이고 휴전선「터널」은 북괴가 판 것을 일본정부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민당 소속「다마끼·가쓰오」의원은 이날 상오 10시30분부터 열린 참의원 외무위에서 강영희 양과 어당씨 등 조총련의 재일 한국인 납치사건과 한반도문제를 집중질의, 『납치사건은 본인의 자유의사를 속박하고 재일 외국인의 기본인권침해로 중시된다』고 강조, 치안당국자의 경위보고와 대책을 따졌다.
이에 대해「오오다까」경찰청 외사 과장은 지난 9월21일 강영희 양의 부모가「사이다마껭」조선 초 중급학교 선생을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기 때문에 일본경찰도 수사중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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