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랭킹 1위 왕위전 도전자 조훈현 등 3기사로 압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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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달 30일 열린 대한기원공인 한국「랭킹」1위「왕위전」(중앙일보·동양방송)주최 도전자 선발「리그」제18국에서 전 왕위 김인 7단은 조훈현 6단에게 부계로 패해 3승2패를 기록, 도전권에서 탈락했다.
이날 대국은 흑을 쥔 조6단이 좌우에 큰집을 마련한 반면 김7단이 3귀를 차지하는 실리로 맞서 팽팽하게 진행되었었으나 중반의 대마수상전에서 김7단이 실착, 잡았던 흑대마를 놓치는 바람에 1백77수만에 돌을 던졌다.(소비시간 흑4시간59분, 백4시간5분) 이로써 도전권의 윤곽은 4승 무패의 조6단과 김희중 4단, 4승1패의 하찬석 6단 등 3기사로 좁혀지게 되었으며 남은 3대국(김인-김희중, 조훈현-하찬석, 김희중-가현)으로 금년도「왕위전」도전자가 결정 되게 되었다. 도전자는 서봉수 왕위와 5번기로 승부를 내게 되는데「왕위」에 대한 상금은 1백50만원으로 국내 최고 액수다. 금년도 도전권에서 탈락한 김7단은 10기까지 8차례(1∼7기, 9기)「타이를」을 차지한「왕위전」과 인연 깊은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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