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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컴퓨터 산업 집중 육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77년부터 81년까지 국민투자기금 등에서 모두 2억8백만「달러」(약1천40억원)를 들여 반도체(가공「웨이퍼」) 및「컴퓨터」관련산업을 중심으로 한 전자공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25일 경제장관회의를 통과, 상공부가 30일 발표한 전자공업육성계획에 의하면 오는 81년까지 산업용 전자 기기 및 부품57개를 개발 생산키로 하고 이를 위해 6억「달러」(시설4억8천7백만「달러」·연구개발1억1천3백만「달러」)를 투자, 1백51개 관련공장을 건설 또는 육성할 예정이다.
이중 반도체2개 품목과 전자교환기 등 「컴퓨터」관련제품7개 품목은 정부가 직접자금을 지원, 개발을 주도하기로 했는데 9개 정부주도품목의 개발생산을 위해 구미공단 내 60만평의 대지에 2억8백만「달러」를 투입, 28개 기본공장 및 관련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소요자금 가운데 30%를 지원하는 공장건설 자금은 국민투자 기금에서 2백25억원, 그리고 70% 지원하는 업체연구소 개발비는 역시 국민투자 기금에서1백58억원을 기원하며 외자는 IBRD(세계은행)와 차관교섭중이다.
내년도엔 우선 설계비 및 용역비로 20억원과 국민투자기금에서 20억원을, 그리고 외자5백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상공부당국자는 정부주도9개 품목을 생산하게될 28개 업체를 연말까지 선정하겠으며 1개 공장 당 지원자금은 7백만「달러」(이중30%는 국민투자기금)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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