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성역화」 눈 앞에둔 제승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경남도가 1월 착공한 이충무공의 3대승첩지중의 한곳인 경남통영군한산면두억리의한산도해역과삼도(전라·경상·충청)수군총본영터의 정확작업인「제승당성역화사업」이 98%의 공정을 보여 10월8일 완공을 눈앞에 두고있다. 이곳은 충남 아산 현충사와 더불어 이순신장군의 승첩을 기리는 또 하나의 유적지로 등장하게 되었다. 제승당성역화사업은 박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6억2천만원의 예산으로 착공, 9개월만에 완공을 보게된 것.
한산도는 이순신장군이 1593년7월15일(선조26년) 삼도수군븐영읕 여수에서 이 곳으로 옮겨와 수군을 지휘했던 곳이고 한산대첩의 유적지이며 제승당은 삼도수군의 총븐영이다.
그후 1739년 이충무공을 사모한 통제사 조경이 1백50년간 버려져 왔던 한산도 븐영에 제승당을 세웠고 1931년 충렬사보존회가 결성돼 이충무공의 존영을 모신 영당이 새워졌으며 59년 문공부가 제승당 전역15만9찬7백 멍과 시설물을 사적113호로 지정했었다. 성역화사업은 먼저 제승당 경내 1천1백 평을 1천7백 평으로 늘려 둘레에 높이 1·8m의 사괴석식 담장을 치고 이 안에 34평 크기의 사당을 비롯, 수루·사정건물을 세우는 한편 정문·협문·홍전문 등을 담장에 따라 안배해서 설치한 것.
사당경내외에 있던 제승당건물등 11개 기존시설을 새로 단장하고 동백나무 등 2O여 가지의 관상수 6천4백 그루를 경내에 심어 조경을 하고 해안도로와 선착장 등을 정비했다.
제승당성역은 사당경역을 합쳐 모두 15만4천3백평. 경남도는 재단법인 통영충렬사소유인 이 땅을 사들여 도직할 사업소를 설치해 관리케 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77년부터는 인근 비진도해수욕장을 1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할 계획이어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이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통찬=함원종·이성백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