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6)용인자연농원 「캥거루」가 새끼 낳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용인자연농원의「캥거루」가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새끼 1마리를 낳았다.
이로써 용인자연농원의「캥거루」가족은 모두5마리로 늘어났다.
이 새끼는 21일하오 사육사 이용수씨(28)가 처음 발견한 것.
자연농원은 육아낭 속에 들어있는 이 새끼가 산후4∼5개월쯤 지난 것으로 보고있다.
「캥거루」새끼는 출산직후 길이2·5㎝ 무게1·39으로 너무 작은데다 어미의 육아낭 속으로 기어 들어가 자라기 때문에 출산을 알기 힘들며 4∼5개 윌 지난 뒤 얼굴을 육아낭 밖으로 내민 뒤에야 알게된다.
회적색의 이 새끼 「캥거루」는 머리부분만 가끔 밖으로 내밀기 때문에 전체크기는 알 수 없으나 머리는 어른의 주먹과 비슷하다.
어미「캥거루」는 이 새끼를 육아낭 속에 넣은채 평상시와 같이 뛰어다니며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용인자연농원은 어미「캥거루」에게 당근·고구마·칡 잎 등 특별 「메뉴」를 제공하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