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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외교가에 파티 너무 많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쿠르트·발트하임 유엔 사무총장은 20일 유엔의 교관들이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파티로 보내며 회의시간에 지각하기가 이쑤고 수많은 문서에서 일반인이 알아들을 수 없는 괴퍅한 전문용어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발트하임 총장은 제31차 유엔 총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각국 수석대표들이 참석한 오찬회에서 유엔의 고질적인 병폐들을 들추어 비판하면서 끝없이 계속되는 파티와 지각버릇·쓸데없이 많은 서류 및 까다로운 정문용어의 남용이 일반대중에게 주는 좋지 않은 인상과 자체의 비능률·비용낭비 및 건강에 대한 악영향에 유례없이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다.
그는 각종사교행사와 오찬·연회·만찬 등으로 꽉찬 그의 공식 일정표를 볼 때 절망감과 회의를 가눌 수 엇다고 털어놓았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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