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자절약 운동은 습성화 단계까지 이웃돕기 국민호응도 높은 건 흐뭇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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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10일 제2무임소장관실로부터 물자 절약 추진 상황을 보고 받고 물자절약의 추진상황은 지난 1년 동안 성과가 좋았으며 모든 분야에서 절약의 기풍이 점차 높아가고 실적도 많았다고 본다』고 지적. 『기름 값이 올랐다고 갑자기 절약운동을 벌였다가 조금만 호응되면 용두사미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 물자 절약 운동은 꾸준히 계속하여 습성화 단계까지 밀고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물자절약운동을 꾸준히 펴 나가면 국민의 가계에도 도움이 되지만 더욱 중요한 일은 모든 국민이 아끼고 절약하는 습성을 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기업이나 민간단체의 모범적인 절약 사례에 대해서는 표창을 하는 등 이 운동을 국민생활에 널리 침투 되도록 추진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작년말과 금년의 수해 및 추석에 즈음하여 이웃돕기 운동이 활발히 벌어져 국민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던 것은 흐뭇한 일』이라고 치하하고 『여유 있는 사람들이 성금을 내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오히려 그렇지 못한 사람들까지도 성품의 다과를 불문하고 성의껏 이웃돕기에 자진해서 참여한다는 것은 더욱 좋은 경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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