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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소득 격차 줄어-어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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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소근해 어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어가 소득도 도시 근로자 소득 수준과 맞먹게 되어 도시와 어촌간의 소득 격차가 거의 해소됐다 .9일 수산청에 따르면 75년 현재 어가 소득은 전년비 41%나 증가한 84만 1천원을 기록, 도시근로자 소득 85만 9천원에 거의 육박했는데 이로써 도시와 어촌간의 소득 격차는 1백대 90의 수준에서 1백대 99의 수준으로 크게 좁혀졌다.
어가 소득의 이같은 증대는 근해 어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은 어촌 경제의 호전과 75년 중의 어가 상승(34·5%)등에 따른 것으로 75년 중 도시근로자 소득은 전년비 33·3밖에 증대되지 않았지만 어가 소득은 41%나 증가했다.
농가 소득은 이미 74년부터 도시근로자 소득을 앞질렀다.
한편 어촌 인구는 해마다 줄어 75년말 현재 어업인구는 89만4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74년의 91만4천명에 비해 2·2%가 감소한 것이며 가구수도 74년의 16만 가구에서 75년에는 15만4천 가구로 3·7%가 줄었다.
이 같은 어업인구 감소는 농가 인구 감소 추세와 같이 청·장년 등의 전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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