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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전 자본전입 과다기업 많아 기업공개 문제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 상반기에 공개한 기업이 대부분 공개직전에 과다한 자본전입을 실시함으로써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되어 증시상장 후에는 액면가를 밑도는 종목이 많은 것으로 밝혀져 당국의 공개기업에 대한 진단과 분석에 문젯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7일 투공이 분석한 「상반기 공개기업의 공모내용」에 따르면 상반기에 공개한 62개사 중 정부의 지정에 따라 공개한 42개사의 공모직전 자본금 증액규모는 전기 결산기의 자본금에 비해 평균 1백60%선에 이르고 있으며 자진 공개한 기업은 2백50%나 자본금을 늘려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공모전 유보금의 자본전입은 결과적으로 기업의 배당압력을 가중시키고 재무구조의 약화를 가져와 투자자보호에 문제를 가져오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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