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선출 방법 타결 신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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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전당대회 재개를 위한 주류·비주류간의 주요쟁점이 거의 타결되고 최고위원단 선출방법 등에도 의견접근을 보임에 따라 정기국회이전 전당대회 재개를 통한 당 수습전망이 뚜렷해졌다.
신민당은 30일 전당 대회준비 위 3차 회의를 열어 대표 선출방법에 관한 주·비주류간의 최종절충을 벌였으며 이어 이날하오 3개월 여만에 열린 정무회의에서 당헌개정안·71개 지구당 재 인준 안·대의원 배분 안 등을 확정짓게 된다.
준비 위에서 대표 선출방법을 둘러싸고 종 다수 최고득표 자로 하자는 주류 측과 재 석 과반수득표 자를 당선자로 하되 1, 2차 투표에서 과반수득표자가 없을 경우 3차 투표에서 종 다수 득표 자를 당선자로 하자는 비주류 측 주장이 맞섰으나 주류 측이 비주류 주장을 받아들여 일단락 지었다.
이에 앞서 양파는 당헌개정안에서 ▲정무위원 숫자를 25∼30명으로 하고 ▲정무 위·지도 위 합동회의 규정을 삭제하며 ▲최고위원 과반수 결원 시 중앙상위에서 보선토록 하고 ▲정무회의 결의 없이 전당대회를 연기할 수 없도록 합의했다.
한편 각파는 전당대회재개 전망이 확실해짐에 따라 대회에 내세울 대표 및 최고위원후보 인선작업에 들어갔으나 자천·타천의 후보가 난립해 조정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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