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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주장속 WBC최종결정, 염동균에 불리하게 날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팬들 궁금증 안 풀려>도대체 염동균은 어떻게 된 거냐? 이 같은 궁금증으로 요즘 신문사에는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복싱·팬」들이 이 문제에 얼마나 답답해하는가를 나타내주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챔피언」박탈 전문이 가짜다 하는가 하면 또「리아스코」가 「챔피언」이다 하는 등 엇갈린 보도로 갈피를 잡을 수 없게 이전·삼전되고있기 때문.
염동균 「리아스코」의 분규해결의 열쇠는 WBC(세계권투평의회)만이 갖고있는데 WBC자체에서도 「랭킹」위원장인 「털리」씨등 3명은「리아스코」가 선수권자라 말하고 있는가 하면 「슐레이먼」회장을 비롯한 일부위원들은 아직도 미판결상태라고 상치된 견해를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WBC회장비서인 「마거리트」씨는 19일 본사「로스앤젤레스」 김봉??특파원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현재 WBC회장이 16명의 위원들중 반이상으로부터 답변을 들었고 남은 것은 불과 3명뿐이어서 이들로부터 화답이 도착하면 최종결정이 내려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스킨」부회장은 19일까지도 김특파원에게 문제의 전문은 『자기가 「털리」씨를 시켜서 발송한 것』이며 『최종결정사항』이라고 밝히고 염동균온 일본의 「로열·고바야시」와 「리아스코」가 오는9월 5,6일께 일본에서 경기를 가진 후 이 승자와 「하와이」에서 재대결을 갖게 될 것이라고 명백하게 밝혔다.
이상의 양쪽주장과 전망을 살펴보면 WBC의 최종결정이 내려진다 해도 염동균에게는 유리하지 못하리라는 예상이다.

<류제두방어 연기>
○…류제두가 일본의「구또」(공등)를 상대로 했던 동양「미들」급 16차 방어전이 오는 9월 24일로 또다시 연기했다.
이처럼 방어전이 두 번씩이나 연기되고 있는 것은 류제두가 권투의욕을 상실, 대전을 기피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상대도 「필리핀」의 「알베르트·크루스」로 바꿨다.

<「개런티」등 난관>
○…홍수환이 「멕시코」의 「자모라」를 상대로 하는 WBA「밴텀」급 「타이틀」전은 자못 무르익고 있는데 문제는「자모라」에게 줄 10만「달러」가 쉽게 해결될 수 있느냐는 것.
이 문제는 막대한 중계료와 외환허가 등으로 얽혀 있어 호된 시련을 겪어야 할 것 같다.

<이거성 「데뷔」전>
○…「아마」선수였던 좌완 이거성과 김수원이 「프로」로 전향, 21일 하오 7시 문화체육관에서 「데뷔」전을 갖는다.
이거성은 일본의 신인「다까하시」와 8회전을, 김수원은 신인 김용석과 6회전을 갖는다.

<오-주모아스 대전>
○…동양「라이트」급 선수권자인 오영호는 오는28일 「토니·주모아스」(필리핀·동급8위)와 장충체욱관에서 2차 방어전을 갖는다. 「주모아스」는 지난4월 오영호와 동양선수권을 놓고 결정전을 벌여 판정패했던 선수여서 복수전이 되는 셈이다.

<최만성-「가이」전>
○…TBC-TV는 20일 금서권투시간(하오7시20분)에 최만성과 일본「주니어·웰터」급3위 「가이·스미오」(갑비)와의 「논타이틀」전을 방영한다. 지난7월 부산에서 열렸던 경기로 최만성이 6회 KO승을 장식했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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