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봉 킹, 엘리슨 오라클 CEO 811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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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미국 2013년 연봉 킹은 ‘정보기술(IT)계의 기인’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엘리슨이 지난해 받은 연봉은 7840만 달러(약 811억원)였다”며 “한 해 전보다 18% 정도 줄어든 액수”라고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하루 2억2200만원씩 번 셈이다.

 NYT에 따르면 엘리슨의 기본 연봉은 1달러였다. 현금 보너스도 1100달러 정도였다. 지난해 연봉의 98%를 차지한 것은 스톡옵션이었다. 7689만4000달러 정도였다.

 엘리슨의 뒤를 이어 로버트 이거 월트디즈니 CEO가 3430만 달러를 받아 2위에 올랐다. 이거의 연봉도 2012년보다 7% 정도 줄어들었다. 3위는 호주 출신인 루퍼트 머독(21세기폭스)이었다. 그는 한 해 전보다 16% 늘어난 2610만 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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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봉이 지난해 가장 많이 오른 인물은 데이비드 파 에머슨전기 CEO였다. NYT는 “파가 2012년보다 264%나 오른 2530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기본 연봉 10만 달러에 각종 경비지원 38만500달러 등을 합쳐 50만 달러를 받았다. 한 해 전 40만 달러보다 15% 늘어난 액수였다.

강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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