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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에 유혹의 손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미국「프로·스포츠」계와 심지어 영화계에서는「몬트리올·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에게 유혹(?)의 손을 뻗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올림픽」우승자들이「프로·스포츠」계에 군침의 대상이 되고있는 것은 선전이 잘돼있어 상품가치가 크기때문.
가장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선수는 육상 10종경기 우승자「브루스·제너」(26). 금발을 휘날리는 미남인 「제너」가 금「메달」을 따자 「할리우드 영화계와 이미 1백만「달러」에 계약이 끝났다는 얘기까지 돌고 있다. 특히 24년「파리·올림픽」의 수영왕「조니·와이즈뮬러」가 맡아온 「타잔」역으로 기용 될것으로 알려져 수영선수 아닌 육상선수「타잔」이 탄생하게 되는것이다.
또 「올림픽」육상 사상 처음 4백·8백m를 한꺼번에 석권한「알베르트·환토례나」 (24·쿠바) 는 미식축구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다. 동경「을림픽」의 「로버트·헤이즈」,「멕시코·올림픽」의 「제임즈·하인즈」등 1백m에서 우승자들을 미식축구에서 뽑아간 것은 잘 알려진 일. 그러나 사탕수수를 운반하는 가난한 「환토레나」는 「복싱」「헤비」급서 2연패한 「트럭」운전사 「테필로· 스티븐슨」과 마찬가지로 『조국 「쿠바」를 위해 뛰었을뿐 돈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전통적으로 「무하마드·알리」를 비롯. 「조·프레이저」 「조지·포먼」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성공한 「프로·복싱」에는 많은 선수들이 전향할듯하다. 「리언·스핀크스」 (23·「라이트·헤비」급) 와 「마이크·스핀크스」(20·「미들」급) 형제는 나란히 금「메달」을 따 많은 화제와 함께 상품가치가 크다. 형「리언·스핀크스」는 한체급 올려 「헤비」급서 뛰게하려는 것이 「프러모터」들의 계획이다.
또「라이트급을 석권한「슈가·레이·레너」는 「다이내믹」한「스타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40년대의 위대한「복서」「슈가·레이·로빈슨」과 이름은 물론「스타일」까지 닮아 더욱 화제다.
한펀 「뮈헨」의 패배를 설욕한 농구선수들에 「스카웃」손길이 뻗치고 있다.
젊은 대학선수들로 구성된 미국「팀」 주전「애드리언·댄틀리」 「필·포드」「스코트·메이」등은 벌써 「프로·드래프트」 l, 2번에 올랐다는 소식이어서 미국「프로·스포츠」는「몬트리올·올림픽」 금「에달리스트」로 새로운「스타」탄생을 예고하고있다.<외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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