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된 IPU 대표인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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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는 9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IPU(국제의회연맹) 총회에 참석할 한국대표단 인선을 둘러싸고 희망자가 쇄도해 인선이 난항.
대표단 인선은 정일권 국회의장에게 일임했으나 정 의장이 박준규 단장에게 재위임 했고, 박 단장은 이를 다시 교섭단체 총무에게 맡겨 인선이 더욱 어렵게된 것.
박 단장은 『대표단이 5명으로 한정돼 있어 종래의 「나눠 먹기식」인선은 곤란하다』면서 『IPU 이사인 민병기(공화) 오세응(신민) 두 의원만 확정하고 나머지 2명은 이영근 유정회 총무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소속의 김윤하 의원이 30일 박 단장에게 전화로 『무소속을 한사람도 안 넣으면 되느냐』고 항의를 제기해 박 단장은 『유정회가 제1 교섭단체인데 두 명은 할당해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자리가 없다』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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