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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가뭄 비상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내무부는 28일 가뭄극복을위한 공무윈 총동원령을내리고 전국시·도지사, 시장, 군수에게 공무원과 군민이 협심하여 한해를 극복할것을 지시했다. 김치열 내무장관은▲각급공무원은 비상근무로 한해 대책반을 편성하여 동원체제를 확립하고▲마을단위에서는 새마을지도자를 중심으로 한해극복에 적극 참여하고▲지역주민의 노력만으로 한해 극복이 어려운 지역은 피해가적은 지역의 민방위대원과 직장민방위대원등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또 양수기를 최대로 활용, 전담급수작전을 전개하고 하천과 보동 임시수원을 개발·활용하고 소방차를 동원, 식수난을 해결할 것 등을 지시했다.
김장관은 가뭄이 심한 충청지방과 영남지방의 피해상황을 돌아보기위해 28일 상오 현지로 떠났다.
한편 농수산부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벼농사에 심한타격을 입고 있는 경북상주등 전국 18개지역에 한해비상령을 내리고 인력과 양수기를 최대한 동원, 가뭄 극복작전을 펴고있다.
28일 농수산부에 의하면 호남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가뭄을 타고 있으며 그중에도 특히 경남북·경기·충북내륙지방에서는 강우량이 평년보다 50∼1백mm나 부족하여 벼의 성장에 큰 타격을 주고있다.
이 때문에 농수산부는 현지인력을 총동원, 들샘파기·하장굴착등을 통한 물퍼내기 작업을 강화하는 한편 본부 과장급 18명을 현지에 파견, 가뭄 극복작전을 독려하고 있다.
농수산부가 집계한 이들 4개도의 가뭄피해 면적은 모두 6천5백92경보에 달하고 있는데 가뭄피해가 특히 심한지역은 다음과 같다. ▲상주▲칠곡▲준도▲의성▲달성▲성주(이상경북2천6백인경보) ▲합천천▲창령▲밀양▲진양▲동성▲창원▲의령(이상경남1천3백경보) ▲양간 (1천4백경보) ▲괴산▲음성▲영동▲보은 (이상 충북1천2백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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