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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피해 길에 나와 있던 가족 4명 역사|영업행위 자가용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평택】22일 하오5시40분쯤 평택군고덕면궁리120 경부국도에서 충남아산을 떠나 서울로 가던 서울1가1634흐 「코티나」승용차(운전사겸 차주 옥성수 28)가 더위를 피해 길가에 나와 있던 이 마을 김정갈씨(44·고덕면궁리135)와 부인 김화자씨(37) 장남 봉직군(12) 김씨의 4촌 동샘 감종낙씨 (39· 인천시배구가좌동)등 일가족 4명을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하고다시 5m쯤 달리다 김수경양 (11· 고덕면궁리135·고덕국교3년)등 5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사고는 자가용으로 영업행위를 해온 자가용 운전사인 왕씨가 친구 3명과 함께 아산만에 낚시 갔다가 술에 취해 졸면서 운전하다 일어났다.
사망한 김씨 가족은 모두 5분의 무더위를 피해 바람을 쐬려고 도로변에 앉아있다가 갑자기 들이 닥친차를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사고 후 옥씨는 수원쪽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도망쳤다가 1시간 뒤 평택경찰서 성남파출소에 자수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너비 12m뒤 포장도로로 이 마을 40여 가구 1백30여 주민들이 여름철이면 나가 앉아 밤늦게까지 더위를 식히는 휴식처로 이용돼 온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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