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최악의 경제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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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27일AP합동】소련은 1953년「스탈린」사후 현재 최악의 경제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영국의「업저버」지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련의 경제 위기는「에너지」및 기타 원자재가의 엄청난 앙등으로 비롯됐다고 지적, 『소련과 동구 공산국가들은 이 같은 사태의 심각성 때문에 그들의 새로운 5개년 경제개발계획을 변경시키지 않을 수 없다』면서 소련은 이미「코메콘」(동구 경제상호원조 회의) 회원국들에 대해 소련의 연료 및 원자재 공급을 상당히 감축시키지 않을 수 없음을 통고했다고 밝혔다.
동구 소식통들은 경제위기 때문에 소련은「티토」「유고」대통령이 주도하는 독백적인「유럽」공산당들의 탈소 주장을 수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이 같은 소련의 양보가 29일 동「베를린」에서 얼리게 되는 28개국「유럽」공산당 정상회담을 가능케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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