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선원 10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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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16일 「아프리카」 「아이버리코스트」 해안에서 참치 잡이 중이던 해외산업주식회사(대표 이강학·서울 중구 충무로 1가 25의 5) 소속 제38「세인트·페트로」호(선장 김말상·32·2백53t)를 무단 이탈한 김종술씨(37·기관원·부산시 부산진구 개협동 169의 5) 등 10명을 밀항단속법·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정철우군(19·부산시 영오구 대평동 2가 51)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 10명은 74년 해외산업주식회사측과 참치 잡이 원양선원으로 고용계약을 맺고 조업중 지난 5월22일 상오 10시 「아프리카」 「아비강」기지에 정박하자 선장 김씨가 선원들을 평소 학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김씨에게 1개월 상당의 상처를 입힌 후 승선했던 제38「세인트·페트로」호를 무단 이탈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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