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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가 좀 특이하네'…서울서도 무인기 목격 잇따라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앵커]

북한에서 내려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파주와 백령도, 삼척에서 잇따라 발견된 데 이어 다른 곳에서도 무인기를 봤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10월에 서울 주택가 상공에서 무인 항공기를 목격했다는 제보도 저희 JTBC에 들어왔는데요.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삼척에 무인기가 떨어지기 하루 전인 지난해 10월 3일, 서울 도심 상공에서 소형 비행체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오전 11시 33분쯤 서울 이문동 주택가 상공에서 무인기를 목격한 제보자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빠르게 날아갔다고 기억했습니다.

[김민규/무인기 목격 제보자 : 눈에 잘 띄지 않는 회색 톤이나 하늘색 톤으로 기억되고요. '꼬리가 좀 특이하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전문가들과 무인기 동호인들은 개인이 취미로 날린 무인기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합니다.

[이희우/충남대 군수체계연구소장 : 서울 도심의 주택가를 비행했다면 일단은 비행 의도가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제(6일) 강릉에서도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군과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뿐 아니라 강원도에서도 무인기를 목격한 것 같다는 제보도 이어졌습니다.

2010년 6월, 강원도 속초에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화면 왼쪽에 검은 비행 물체가 흐릿하게 잡혀있습니다.

[방찬욱/제보자 : 일반적으로 저희가 생각하는 비행물체들, 서서 움직이지 않는 그런 비행물체가 있을 수가 없으니까 그런 게 뭔지가 구체적으로 궁금하기도 하고….]

무인기를 목격했다는 증언이 잇따르면서 군 당국의 방공망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앵커]

무인기 위험성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는 의견과 위협적이지 않다 과장됐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채인택 위원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채인택/중앙일보 논설위원 : 김정은, 무인기 개발 4차례 현장 독려. 북한, 저비용 고효율 무인기 전력 박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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