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인초현상 극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총규모 1천8백99만8천「달러」로 나타난 북괴·「덴마크」간의 75년도 무역거래에 있어 북괴 측이 74연비 18배증의 심한 인초현상을 빚었음이 6일 밝혀졌다.
무역업계소식통에 의하면 북괴·「덴마크」간의 75년도 무역규모는 74년 수준(1백40만5천 「달러」)에 비해 약14배의 증가를 보였으나, 이 가운데 북괴측 수출이 5만1천「달러」(74연비 14%로 감소), 수입은1천8백89만7천「달러」로 결국 북괴측이 1천8백89만5천「달러」의 무역적자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은 74년에는 69만「달러」정도였던 북괴의대 「덴마크」무역적자폭이 격증된데 대해 『종래 대 「덴마크」수출의 큰 몫을 차지해오던 곡물류의 질 저하에 따른 「덴마크」측의 수요감소와 비철금속의 국제가 하락에 따른 북괴 측의 수출기피가 수출감소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수입측면에서 나타난 불균형은 북괴가 「덴마크」의 「스미드」상사와 계약, 「시멘트」공장의 시설재를 대량 도입한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 소식통은 또 『북괴의 「덴마크」교역은 북괴측이 「시멘트」공장확장계획에 따라 다시 「스미드」사와 추가계약을 체결(1천8백만「달러」규모), 76년에도 그 적자폭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내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