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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수술 않고 유방암 치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미국국립암연구소의 「랠프·E·존슨」 박사는 방사선과 강력한 항암약에 의한 복합치료로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음을 보고해 주목을 끌고있다. 「존슨」박사는 주로 애 연가들인 폐암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환자의 가슴뿐 아니라 폐의 종양이 번질 가능성이 있는 뇌와 척추등에 3주동안 강력한 방사선치료를 하고 동시에 「아드리아마이신」 (adriamycin) 「사이풀러포스·패미드」 (cyclophosp-hamide) 「빈크리스틴」 (vincristine)등 세종류의 약을 투여했다. 이결과 27명중 26명이 좋은 차도를 나타냈으며 그중 21명은 14개월이 지나도록 암의 재발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 완전한 판단을 하기엔 이르지만 재래식 치료법에 비해 획기적인 치유효과를 보인 것은 사실이다. 한편 유방을 제거하는 재래식방법이 유방암을 완전히 치료할 수 없다는 논의가 한창인 학계에 방사선으로 유방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보고도 나왔다. 「하버드」대 방사선치료 「센터」원장인 「새뮤얼·헬먼」 박사의 이 보고는 혁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헬먼」박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우 암이 발견될때는 이미 몸의 다른 부분에까지 암이 번져있어 아무리 빨리 수술이 행해졌다 해도 다시 재발할 우려가 있다는 것.
「헬먼」 박사는 4∼5주동안 모두 5천 「래드」의 조사량을 받게한후 그래도 종양이 제거되지 않는 경우 암주위에 단번에 「이리듐」 1백92동위원소를 투입하는 것을 포함, 조그마한 「튜브」를 통해 방사선의 보조 조사를 받게 했다.
이경우 부작용은 유방이 약간 움츠러들 뿐이라고 한다. 이러한 치료방법은 60명의 환자중 7년동안에 재발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이다.

<뉴스위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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