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일 견제품 수출 목표달성 무난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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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편 이번 한일섬유회담결과 대일 견제품 수출량이 작년실적보다 약8천만짝 줄게 됐으나 올해 수출계획상으로는 이미 작년실적보다 적게 책정한바있어 수출계획에는 큰 영향 없이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상공부는 올해 견제품 수출목표를 ▲생사3천만「달러」 ▲견년사6천만「달러」 ▲견직물4천5백만「달러」 ▲홀치기 1억「달러」등 모두2억3천5백만「달러」로 책정한바있다.
이는 작년실적과 비교해서 생사는 약8백만「달러」. 견직물 및 홀치기는 약1천8백만「달러」늘렸으나 견년사에서 약 3천8백만「달러」를 줄여 전체적으로는 1천2백만「달러」를 적게 잡은 것이다.
따라서 물량에서는 8천짝이 줄게됐으나 수출목표에서 이미 1천2백만「달러」를 줄였고 한편으로는 수출가격상승으로 금액은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에 견제품 수출목표달성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다만 올해 재고로 추정되는 약 4만2천짝의 소화를 위해 수출시장을 구미지역까지 확대하고 제품의 다양화를 시도하는 관·민 합동의 연구개발을 시도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지원조치도 관계부처간에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 2월말현재 견제품 수출실적은 견년사 1천76만「달러」,생사는 19만7천「달러」,견직물 6백70만「달러」, 홀치기2천만「달러」로 홀치기만 제「페이스」를 지키고 있을 뿐 나머지는 부진한 편이며, 특히 생사는 거의 중단상태에 있다.
이번 섬유회담에서 생사와 견년사「코터」가 구분 없이 총량만 규제하는 형태이므로 앞으로는 생사보다 가공도가 높은 견년사로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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