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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솜씨, 간척지 1000ha 쌀 단지 조성 … 생산이력제 도입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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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면

‘천년의 솜씨’는 지난해 연간 200억원의 농가 소득을 창출했다. [사진 부안군청]

부안군의 쌀 공동브랜드 ‘천년의 솜씨’가 2014 국가브랜드대상에서 친환경쌀 부문 대상을 받았다. 2년 연속 수상이다.

 부안군은 2008년 공동브랜드 천년의 솜씨를 개발해 상표등록을 했으며, 같은 해에 간척지논 1000ha에 ‘천년의 솜씨’ 쌀 단지를 조성했다. 생산, 가공, 유통, GAP 인증, 농약 안전 사용 등에 관한 교육을 ISC농업발전연구소 주관으로 수시로 실시했다. 아울러 단백질 함량 6.0% 이하, 완전미율 96%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표준 매뉴얼을 개발해 실천을 의무화했다. 또 생산부터 소비자 식탁까지 추적할 수 있는 생산이력제를 도입했다. 또 2010년 밥맛이 좋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신동진벼로 품종을 변경해 제품의 질을 한 차원 높였다. 부안군은 공동기계화작업으로 생산비를 절감하는 한편 전담 지도사를 현지에 배치해 표준 매뉴얼에 의한 영농일지 작성을 점검하는 등 쌀의 품질 표준화를 실천해 차별화하고 있다.

 지난 6년간 부안군은 군비 60억원을 들여 천년의 솜씨 명품화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그 결과 천년의 솜씨는 지난해 1750ha의 재배면적에서 1만2300톤이 생산, 출하됐다. 참여 단지 농가는 연간 20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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